전시작품. 월광, acrylic on canvas, 116x91, 2017, 권영진.ⓒ밀알복지재단

밀알복지재단과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이 오는 12일부터 24일까지 ‘봄, 그리고 봄’ 전시를 개최한다.

‘봄, 그리고 봄’에서는 미술분야에 특별한 재능을 지닌 서번트 증후군 발달장애인 작가 26인의 일상이 담긴 회화 작품 50여점이 전시된다.

이들은 모두 KB국민카드와 아산사회복지재단이 후원하고 밀알복지재단이 수행한 발달장애인 미술교육지원사업 ‘봄(Seeing&Spring)’과 ‘인블라썸(In Blossom)’을 통해 전문미술교육과 창작활동을 지원받은 작가들이다.

밀알복지재단은 발달장애인의 사회성 결핍을 치료적 관점이 아닌 예술적 요소로 보고 2014년부터 발달장애인 미술교육지원사업을 기획해 운영해왔다.

실제로 작가들의 작품에서는 어떠한 사회적 통념과 선입견에도 구속되지 않는 독창적인 시선이 담겨있다. 작가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관객들에게 일상에서 벗어난 자유로움과 감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봄 그리고 봄’에서는 작품 전시 외에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행사도 펼쳐진다.

전시장 내 조성된 체험공간에서는 작품 밑그림이 그려진 엽서를 완성해 발송하는 ‘봄, 전하다’와 벚꽃 나무가 그려진 벽에 관객이 꽃잎 메모지를 붙여 꽃을 틔운 벚꽃나무를 완성하는 ‘봄, 피우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층 포니정홀에서는 작가들의 작품을 활용해 브로치와 거울 등 다양한 아트상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봄, 만들다’와 태양광랜턴을 만들어 아프리카 빈곤지역 아동들에게 전달하는 ‘봄, 비추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16일 오후 2시 30분 미술관 로비에서 밀알첼로앙상블 ‘날개’의 클래식 공연이 열린다. 발달장애 청소년으로 이뤄진 ‘날개’ 단원들의 연주는 전시와 더불어 따뜻한 감동을 더해줄 예정이다.

전시는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며,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문의> 밀알복지재단 070-7462-9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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