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아인협회가 3일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손말이음센터가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기존 중계사가 대거 탈락, 이용자인 청각‧언어장애인에게 불편을 안겼다며 중계사 증원과 운영 정상화를 촉구했다.

수어통역 중계사는 전화통화가 어려운 농인(청각․언어장애인)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수어 및 문자로 전달하면 그 내용을 음성전화로 상대방에게 전달하고, 상대방의 음성 메시지를 수어 및 문자로 농인(청각·언어장애인)에게 전달하는 실시간 전화중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수어통역사다.

협회는 최근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수어통역 중계사의 고용불안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직접고용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기존 중계사가 대거 탈락해 이용자의 불편을 안겼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최근 농인들이 서비스를 이용하려고 할 때 연결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모든 중계사가 통화중입니다’라는 차디찬 메시지만 빈번한 상황“이라며 ”농인의 불편함과 권익침해로 이어질 것을 심히 우려하며, 조속한 센터 운영이 정상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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