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윤인성 작가의 ‘도시탈출 자동차’ 작품. ⓒ밀알복지재단

발달장애 윤인성 작가가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인사동 G&J광주전남갤러리에서 진행하는 김근태 작가의 ‘빛 속으로 (Into The Light)’ 전시에 참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20여 년간 발달장애인들의 희로애락을 화폭에 재현한 김근태와 장애청소년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내면의 빛’에 주목한 김근태는 발달장애인들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그림으로 담아냈다. 김근태는 전시를 통해 관객들에게 장애를 ‘동정과 극복의 대상’이 아닌 ‘소통과 공감의 대상’으로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밀알복지재단은 발달장애가 있는 윤인성(26) 작가의 작품 4점을 출품했다. 윤인성 작가는 밀알복지재단의 성인미술지원사업 ‘인블라썸(In Blossom)’ 소속 작가로 미술교육과 전시 등 창작활동 전반을 지원받고 있다.

‘도시탈출 자동차’, ‘홍은동 거리’ 등 윤인성 작가가 출품한 작품들에는 우리가 평소 무심하게 지나치는 도시의 풍경이 담겨 있다. 한 번 본 장면은 사진처럼 기억해 두었다가 그림으로 그려내는 윤인성 작가는 삭막한 도시 속 생동감 넘치는 일상을 표현했다.

전시회 오픈식은 13일 오후 4시 진행된다. 오픈식에는 윤인성 작가를 비롯해 전시에 참여하는 장애인 작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전시에 취미로 그려온 작품 일부를 출품한 오준 전 유엔대사도 참석해 축사를 전한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