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이 오는 26일부터 9월 4일까지 방글라데시·부탄 장애인전문가를 대상으로 아·태지역 장애인정책 역량강화 초청연수를 실시한다.

연수단은 편의증진 정책 및 제도, 직업재활 고용 정책, 발달장애인 지원정책 등 한국의 장애인정책과 제도, 장애 개념 및 패러다임의 변화 등을 배우고, 각국에 맞는 장애 정책 관련 액션플랜을 수립해 보면서 향후 한국과의 협력방안 등에 관해 토론한다.

또한 개발원과 주요 장애인단체 사무실이 있는 이룸센터를 비롯해 서울과 경기, 인천 일원의 교육고용·의료·정보 등 다양한 분야의 장애인복지현장을 돌아보고, 덕수궁 등을 방문해 한국 문화도 체험한다.

연수에는 방글라데시 사회복지부 수샨타 쿠마르 프라미닉 차관보, 나스린 자한 장애아동재단장 등 정부기관 5명, 민간기관 5명이 참가하며 부탄의 경우 왕실시민서비스위원회 소남 왕축 인정자원과 사무관보, 데끼 짬 드락쪼 직업훈련센터장 등 정부기관 8명, 민간기관 2명이 참여한다.

최경숙 개발원장은 “방글라데시와 부탄의 장애인 정책개발을 위해 우리 개발원이 협력할 수 있어 기쁘다”며 “우리가 펼치고 있는 유니버설디자인환경 및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등 편의증진 정책과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사업, 발달장애인 개인별지원계획 수립 및 서비스연계 등 다양한 장애인정책을 알리고 각국에서 도입할 경우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개발원은 ·태지역 장애인의 권리실천을 위한 ‘제3차 아·태장애인 10년(2013년~2022년)’의 행동계획인 ‘인천전략’의 목표달성을 위해 정부가 지정한 기금운영사무국이다.

아‧태지역 장애전문가 역량강화 초청연수사업을 비롯해 전문가 파견, 해외봉사단 파견, 장애분야 국제개발협력(ODA)사업의 발굴, 시행 및 평가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인도‧네팔‧동티모르, 2015년에는 필리핀‧인도네시아, 2016년에는 미얀마‧스리랑카, 지난해에는 캄보디아․베트남 장애전문가를 초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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