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이 된 노회찬 의원은 장애인의 차별금지에 많은 관심을 두고 법 제개정에 힘을 쏟았다. 2016년 노회찬 의원이 청년들로부터 장애인 관광접근 개선에 대한 청원을 받는 모습. ⓒ에이블뉴스DB

정의당 노회찬 의원의 별세소식에 장애계도 논평을 내며 애도를 하고 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지난 23일 노회찬 의원을 추모하는 논평을 내고 장애인에 대한 차별에 함께 싸웠던 고 노회찬 의원의 명복을 빌었다.

전장연은 노회찬 의원을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하 장애인차별금지법)을 대표 발의하고 장애인의 권리쟁취, 장애인 차별에 함께 저항하고 싸운 의원이라고 평가했다.

노 의원은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제정된 후에도 법안을 정비해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해소하는데 노력했다. 지난해 8월 노 의원의 장애인의 관광활동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는 명시적 조항이 담긴 장애인차별금지법 개정안이 통과되기도 했다.

전장연은 “노 의원이 사회약자, 차별받는 사람들과 눈물을 흘리며 항상 그들의 편에 있었다”며 “정치가 약자들 편에 서는 것이고 희망이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전장연은 “노 의원이 이루지 못한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멈추지 않고 투쟁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울지역장애인소비자연대(이하 소비자연대) 역시 24일 논평을 내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장애인소비자연대는 “노 의원이 평생을 장애인과 같이 한국사회에서 차별받고 억압받는 사람들의 동지로 살아온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 이원이 장애인차별금지법을 대표 발의하는 등 장애인의 인권향상을 위해 법률 제·개정에 앞장섰다”고 고인이 장애계에 끼친 노력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소비자연대는 “고인의 뜻을 이어받아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와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고인이 눈물도 없고 차별도 없는 세상에서 영면하시길 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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