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후지산 등반에 성공한 동문장애인복지관 등반대.ⓒ동문장애인복지관

일본 후지산(3776m) 등반에 도전했던 동문장애인복지관 소속 시각장애인 8명 등 총 17명의 후지산 등반대가 전원 등반에 성공했다.

복지관 소속 등반대는 이전 수 차례의 시각장애인 국내산행을 진행해왔으며 첫 해외 원정 등반으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일본 최고봉 후지산 등반에 도전했다.

등반에 참여한 이종만(시각 1급, 73세)씨는 “첫 해외 원정 등반이라 감회가 새롭고, 코스가 길어서 힘이 많이 빠졌는데 역시 만만치 않은 원정등반 이라는 생각이 든다. 시각장애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준 복지관에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회성(시각 1급)씨는 "고산증세로 어지럽고 졸음이 오고 가슴이 답답하고 숨을 쉬기가 힘들어 포기 직전까지 갔었지만, 정상을 정복하고 싶은 열정과 자원봉사자님의 도움으로 끝가지 도전해 성공할 수 있었다. 혼자였으면 포기했을텐데 '함께 오름'의 의미를 다시 한번 느낀다“고 말했다.

복지관 이성복 관장은 "시각장애인들이 해외원정 등반이라는 꿈을 이루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장애인분들과 함께 꿈을 이루고 새로운 도전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수있도록 함께하는 복지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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