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삼성화재RC가 대구광역시에 거주하는 지체장애인 가정 2곳을 선정해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지난 26일 삼성화재 대구지역단에서 입주식 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275호로 선정된 가정 김 모 씨(66세)는 하반신장애인으로 시각장애인 남편과 둘이 거주하고 있다. 남편은 생계유지를 위해 사회활동을, 김 씨는 가사를 도맡고 있다.
그러나 비장애인에게 맞춰진 생활환경 때문에 김 씨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주로 바닥에 앉아 생활하는 김 씨에게는 싱크대와 베란다 턱이 높고, 오래된 창문은 웃풍을 차단하기에 어려워 겨울철 주방에 가는 것을 기피했다.
이에 ‘500원의 희망선물’은 김 씨의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생활환경을 개선했다. 가장 불편했던 주방은 싱크대의 높이를 낮추고, 주방과 베란다 사이에 이중창호를 설치해 겨울철에도 따뜻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안방과 베란다 사이에 있는 30cm정도 되는 턱은 제거해 자유롭게 이동을 할 수 있게 했고, 이외 화장실 마감재를 교체했다.
한편, ‘500원의 희망선물’은 삼성화재 RC(Risk Consultant)들의 장기계약 1건당 500원씩 모금을 통해 조성한 기금으로 장애인가정과 시설에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2005년 6월부터 월평균 2곳씩 편의시설을 개조해주고 있다.
현재 총 1만915명의 삼성화재 RC들이 참여해 그동안 누적모금액 58억5000만원으로 전국 276곳의 장애인가정 및 시설을 개선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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