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장애청소년들의 IT축제인 ‘제7회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가 16개국 장애청소년과 정부 당국자,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하노이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김인규, 이하 재활협회)와 LG전자(부회장 조성진)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4박 5일간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하노이호텔에서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이하 글로벌IT챌린지)’를 개최했다.

글로벌IT챌린지는 시각·청각·지체·발달장애 청소년 개인기량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애유형이 한 팀을 이뤄 창의성과 기술실력을 평가하는 국제IT대회다.

이 자리에서 세계 각국의 장애청소년들은 스크래치 프로그램을 활용해 스토리와 게임을 제작하는 e크리에이티브, 위기상황 대처능력을 평가하는 e라이프맵, 오피스 프로그램을 활용해 포스터를 디자인하는 e디자인, 문서작성대회 e툴 총 4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종합우승을 차지한 필리핀의 아드리온 P.B 팔라팍(18세 발달장애)는 “IT챌린지가 매년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집과 학교에서 꾸준히 준비해왔다. 많은 국가 청소년들과 교류와 경쟁을 함께하면서 자신감도 갖고 마음도 편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으로 했더니 꿈만 같은 좋은 결과가 나왔다. 컴퓨터로 디자인을 하는 일을 하고 싶은데 더 열심히 잘 준비해서 꼭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재활협회 김인규 회장은 “IT챌린지가 국제대회로 첫 발을 내디딘 시점이 바로 2011년 베트남 하노이다. 7년 만에 한베수교 25주년을 기념해 다시 이 곳에서 대회를 개최하게 된 만큼 모든 참가국들과 함께 IT를 통해 아태지역 장애청소년들의 진학과 취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꿈을 키우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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