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이병래 사장(왼쪽), 한국장애인개발원장 황화성(오른쪽).ⓒ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개발원과 한국예탁결제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지체‧뇌병변 장애아동 25명에게 유모차형 휠체어를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황화성 한국장애인개발원장,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와 휠체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장애아동 및 가족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공모를 통해 지체‧뇌병변 장애아동에게 맞춤형 유모차형 휠체어(1대당 200만원, 총 5000만 원 상당)를 지원해 왔으며, 올해까지 6년간 총 143명의 아동에게 2억 8000만 원 상당의 휠체어를 지원했다.

황화성 발원장은 “꾸준한 관심으로 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한국예탁결제원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맞춤형 휠체어로, 이동이 어려워 외출에 제한이 있는 장애아동과 가족의 고민이 조금이라도 덜어지고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지원하는 유모차형 휠체어는 일반 휠체어의 좌석너비(420~440mm)보다 크게는 100mm 이상 적게는 20mm 가량 좁고, 등받이높이(435~520mm)는 더 높게 되어 있다.

이는 중증 지체‧뇌병변 장애아동의 신체 특성을 고려한 것으로 특히, 뇌병변 장애아동은 등뼈 등의 변형이 심해 체간(몸 가운데 중축을 이루는 부분) 유지가 쉽지 않다.

이에 유모차형 휠체어에는 아동의 자세를 바르게 잡아주는 안전장치가 부착되어 있고 등 받침대의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햇볕을 가리는 차양, 분리가 가능한 바퀴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야외 활동 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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