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체장애인협회 제8대 중앙회장선거 기호2번 조향현 후보.ⓒ에이블뉴스DB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제8대 중앙회장선거에 나선 조향현 후보가 지난 29일 대전 유성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후보자 합동 토론회에서 상대 후보인 김광환 후보의 면죄부 발언을 두고 “초헌법적 제왕적 인식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는 후보자간 상호토론 당시 조 후보가 지역협회장의 법적문제 발생 시 중앙회장의 입장에 대해 묻자, 김 후보가 “정관과 규정을 무시해서라도 중앙회장의 강력한 권한으로 면죄부를 줘야한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는 것이 조 후보의 주장이다.

조 후보는 “지장협의 헌법인 정관과 제규정 준수와 관련해 김 후보의 초헌법적 제왕적 인식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지장협 존재자체를 부정하는 극히 위험한 발상으로 중앙회장 후보로서의 자질이 없음을 나타내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또 조 후보는 시도협회장의 민주적 직접 선출제와 관련, “중앙회장의 기득권을 과감히 내려놓고 중앙권력을 회원들에게 돌려줌으로써 지장협 30년간 시행된 일방적 권위주의의 적폐청산과 올바른 민주주의 제도를 도입하고, 이를 반드시 실천할 것”이라고 재차 입장을 표명했다.

이와 더불어 조 후보는 “이날 직선제를 반대한 김광환 후보가 직선제 폐단으로 중앙회장 선거시 4~5억원의 비용이 소요된다고 발언했는데 이 비용의 근거는 무엇인지 명확한 해명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 후보는 “편의시설지원센터장의 직책보조비 현실화를 추진 센터장의 업무와 책임에 준하는 직책보조비를 지급받을 수 있도록 전국센터별 센터장 직책보조비 실태조사와 함께 임기 초반에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오는 31일 실시하는 제8대 중앙회장선거에 반드시 참여해 지장협을 위한 현명한 선택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