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법인‧단체, 장애인 기업 등을 대상으로 ‘2017년 제1회 서울시민 희망광고 소재공모를 오는 24일까지 진행한다.

공모소재는 기부·나눔·자원봉사활동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사회적 약자의 인권·권익 보호를 위한 비영리단체의 활동, 시민·청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소상공인의 창업스토리, 기업의 사회적 참여 등 공익성이 있는 사연이다. 공모 개시일 기준 최근 2년 이내 선정된 단체 및 기업은 제외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되는 단체는 서울시로부터 디자인, 인쇄 및 영상제작 등 광고 전반에 대한 지원을 받게 된다. 시가 지원하는 매체는 지하철 전동차 내부모서리, 출입문스티커, 가로판매대 등 약 6900면이다. 올해부터는 영상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시정영상창작가들이 광고영상을 제작하는 등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응모절차 등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광고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5월 중 최종 선정한다. 선정단체는 20개 내외이며, 선정소재에 대한 홍보는 제작기간을 거친 후, 7월부터 11월까지 약 5개월 동안 진행될 계획이다.

2016년 희망광고 지원을 받은 비영리단체 사랑의달팽이는 “희망광고 이후, 난청을 겪고 있는 분들의 도움을 요청하는 연락이 늘어나게 되었으며, 청각장애인도 인공달팽이관 수술로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을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게 된 계기가 됐다” 고 소감을 밝혔다.

서정협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광고를 하고 싶어도 높은 비용으로 시도하지 못하는 소상공인, 비영리단체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 희망광고가 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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