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장애포럼 신임대표 변경택 회장(우)과 박경석 전임대표.ⓒ아태장애포럼

아태장애포럼(이하 APDF) 신임 대표로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변경택 회장이 선출됐다.

APDF는 지난 27일 태국 방콕 아태장애개발센터(APCD)에서‘2017 총회’를 개최, 총 9개국(한국, 일본, 말레시아, 방글라데시, 홍콩, 대만, 태국, 피지, 파키스탄) 18개 회원조직에서 46명의 회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신임 임원들을 선출했다.

총 16명의 APDF 임원중에 변경택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회장 겸 열린네트워크 대표가 신임대표로 선출됐으며, 2명의 부회장에는 홍콩의 조셉곽(Mr. Joseph Kwok) 교수와 피지에 넬리 칼렙(Ms. Nelly Caleb) 태평양장애포럼(PDF)공동 대표가 선출됐다.

유명화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사무총장은 사무국의 안정 운영을 위해 유임됐다. 4년간 APDF를 이끌어 온 박경석 대표는 전임 대표로서 2년간 당연직 임원을 맡게 된다.

또한 인천전략, 장애인권리협약, 젠더, 접근가능한 관광, 장애아동분과 등 기존의 9개 분과에서 자립생활이 추가되어 총10개의 분과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자립생활분과는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양영희 대표의 전격 제안으로 이뤄졌다.

한편 지난 2년간 APDF 활동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 어떻게 아태지역장애인의 권리실현을 위해 어떻게 전략적으로 접근할 것인가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있었다.

무엇보다 참가 회원들은 APDF가 인천전략 15개 시민사회단체(CSO) 워킹그룹 멤버들과의 협력을 통해, 정부 주도의 인천전략 이행평가과정에 각 국가별 장애단체들도 평가에 참여할 수 있게 한 것을 높게 평가했다.

아울러 이러한 활동과 성과들이 회원단체를 비롯한 지역사회에 널리 알려짐과 동시에 이 과정에서 회원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해야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1993년 APDF 설립이후 단 한 차례도 변경되지 않았던 정관 또한 회원들의 의견에 따라 개정되었다. 특히 투표권은 1국가 1투표를 원칙으로 하되, 다수의 회원조직이 있는 국가들의 경우 회비를 내기 어려운 개발도상국의 형편을 고려, 전체 회원수의 10%까지만 투표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28일에는 ‘인천전략 평가와 향후 5년의 과제’라는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 유엔에스캅이 개발한 인천전략 설문평가에 대해 각 국가별로 사전 공유를 통해 지역의 현실을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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