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이 오는 26일 충남 천안 나사렛대학교 정남수기념관에서 시각장애인의 직무개발 및 시‧청각장애인의 직무 욕구조사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간담회는 오전 10시 나사렛대학교 시각장애 대학생 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오후 1시 30분에는 나사렛대학교 시‧청각장애 대학생 10여 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시각장애인 직무개발 간담회에서는 시각장애인 당사자인 서원선 한국장애인개발원 정책연구실 부연구위원이 ‘시각장애인의 직업 현황’을 주제로 국내‧외 현황 및 사례를 소개한다.

이어 개발원 황화성 원장, 윤용구 직업재활부장이 함께 자리해 시각장애 대학생들과 직업에 대한 의미 및 경험을 공유하고 시각장애 대학생들이 바라는 직종 및 직업에 대한 욕구, 시각장애인 특성에 맞는 직종 및 직업 개발 방안을 논의한다.

오후에 진행되는 시‧청각장애인 직무 욕구 조사 간담회에는 시각장애인 당사자인 황화성 원장이 참석해 시‧청각장애 대학생들과 함께 시‧청각장애인의 어려움과 한계, 복지서비스 욕구, 직종 및 직업에 대한 욕구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황화성 원장은 “이번 간담회는 장애인복지법에 장애유형으로 포함되지 않아 서비스 사각지대에 있는 시‧청각장애인에 대한 직무욕구를 들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특성과 직무 욕구를 반영한 직종 및 직업 개발에 대한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5년 장애인통계에 따르면, 장애인 취업률은 34.8%로 지체장애인 36.9%, 지적장애 22%, 청각장애인 10.3%, 뇌병변장애인 8.7%, 시각장애 7.7%로 장애유형 가운데 시각장애인의 취업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개발원은 지난 9월 5일 대구대학교 시각장애 대학생을 대상으로 직무개발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으며 오는 29일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또 한 차례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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