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장애체험을 하던 중 계단 앞에 선 휠체어.ⓒ밀알복지재단

밀알복지재단이 장애인의 달을 맞아 보행 약자 중에서도 가장 취약한 휠체어 사용 장애인을 위한 지도 안내서 ‘오늘 이길, 맑음: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지하철 여행기’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미호 출판사를 통해 발행된 이번 책은 수도권 20개의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휠체어나 유모차로 이동이 가능한 길을 안내하는 지도가 게재되어 있다.

경사도가 비교적 낮고, 바닥이 고른 길, 문턱이 없거나 경사로가 설치된 가게들, 엘리베이터와 장애인화장실이 있어 휠체어 장애인에게 추천할 만한 곳들을 소개하고 있는 것.

밀알복지재단에서는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2010년부터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장애체험’활동을 시작했으며, 2012년부터는 ‘특별한 지도그리기 서포터즈’를 운영해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휠체어 장애인이 다닐 수 있는 길을 안내하는 지도를 그리고 있다. 2010년 8명으로 시작해 현재는 16명의 청년과 장애인이 함께하고 있다.

4월 장애인의 달을 맞아 전국 서점에서 판매 중인 ‘오늘 이길, 맑음: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지하철 여행기’에는 지도만 담은 포켓북이 부록으로 들어 있어 가지고 다니며 편하게 볼 수 있으며, 따뜻한 마음으로 선행을 실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짤막하게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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