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좌측부터 ‘2016 자립생활 대상’ 수상자로 선정돼 복지부장관상을 받게 되는 김동희 마포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정수철 사하두바퀴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임미영 전북작은자의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올해의 자립생활 대상 수상자로 장애인자립생활센터 1곳과 개인 10명이 선정됐다.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상임대표 안진환, 이하 한자연)는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와 정부의 공적심사를 거쳐 ‘2016 자립생활(IL) 대상’ 수상자를 최종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자립생활 대상은 자립생활 운동 및 정책발전에 공헌하거나 자립생활을 몸소 실천하며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한 개인이나 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게 수여된다. 보건복지부장관상, 국회의장상, 구근호 동료상담가상,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상으로 나뉜다.

보건복지부 장관상은 우리이웃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부문), 김동희 마포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정수철 사하두바퀴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임미영 전북작은자의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이상 개인부문)이 각각 수상한다.

우리이웃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지난 2000년 8월 국내 최초로 설립된 이래 자립생활 이념을 전파해 왔고, 현재까지 총 34명의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실제로 자립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등 후발 센터들의 자립생활 실천 롤 모델이 되고 있다.

김동희 소장은 장애인 주거권 공론화, 장애인고령자 등 주거약자지원법 입법제안, 마포구 장애인자립생활지원조례제정 등 자립생활을 위한 정책적 기반 조성에 기여했다.

정수철 소장은 장애인 체험홈 운영으로 시설장애인의 지역사회 정착을 도모하고, 장애인 보장구 수리를 지원함으로써 중증장애인의 이동권 확보와 자립생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임미영 소장은 전북도내 최초의 자립생활센터를 개소한 것은 물론 시설거주 여성장애인 권리옹호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결성, 전주시 중증장애인자립생활지원 조례 제정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회의장상은 중증장애인 당사자로 경제적 자립생활을 실현하고자 정책제안과 제도화에 핵심적이고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Good Job센터 김재익 소장이 수상한다.

또한 故구근호 활동가의 업적을 기리고 장애인의 성공적인 자립생활 실현에 공헌한 동료상담가 발굴을 위해 구근호기념사업회에서 올해 처음 제정한 ‘구근호 동료상담가상’은 한자연 동료상담위원회 위원으로 동료상담사업 보급에 기여한 양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범준 팀장에게 돌아갔다.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상은 이현정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 팀원, 손덕연 도봉노적성해장애인자립생활센터 팀원, 김세윤 안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무국장, 박수진 충남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무국장, 이은성 해운대장애인자립생활센터 부장이 받는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3월 3일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한자연 창립 10주년 및 제9회 장애인자립생활의 날 기념 ‘2016 자립생활 컨퍼런스’ 석상에서 진행된다. 복지부장관상 수상자에게는 센터 300만원, 개인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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