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열린 장애인 자영업자 영업환경 개선사업 1호점 오픈식.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황화성, 이하 개발원)과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유재훈, 이하 예탁원)이 손을 맞잡고, 올해 처음 시행한 ‘장애인 자영업자(소상공인) 영업환경 개선사업’이 결실을 맺었다.

양 기관은 8일 오후 부산시 강서구 대저로 대저로 255번길 29의 건물에서 개선지원 ‘1호·2호 사업장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유재훈 예탁원 사장, 박경규 부산시 장애인권익지원팀장, 안성준 개발원 광주광역시출장소장 등 8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개발원과 부산시는 지난 3월 부산지역 내 장애인 자영업자(소상공인)를 대상자로 모집했고, 총 6개소를 선정했다. 이날 개소식을 가진 곳은 위드힐(대표 박진수)과 가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대표 최연진)이다.

이들 업체가 상주한 건물에는 편의시설이 전무해 장애인 직원들 대다수는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유일한 계단은 최연진 대표(지체장애인)가 겨우 오르내릴 정도에 그쳐 2층은 사실상 빈 공간으로 두고 1층을 비좁게 나눠 쓰고 있었다.

이 사업을 통해 사업장 내 문턱 제거, 장애인화장실 설치 등 장애인들이 사업장에서 편리하게 이동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됐다. 또한 건물 1층과 2층을 잇는 수직형리프트가 설치됐고, 1층 전면은 통유리로 개조해 보조기구를 전시·판매·수리하는 사업장 특성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했다.

한편 개발원과 예탁원은 1호·2호 개소를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쌀가게, 병풍액자제작소, 패러글라이딩 강습소 등 최종 선정된 6개소 사업장의 개선 공사가 순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10월 중 울산 등에서 장애인 자영업자(소상공인) 영업환경 개선사업 지원 대상을 추가 모집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부산, 울산 등의 사업장 10여 개소에 편의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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