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청장 강신명)이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등 7개 유관단체와 협약을 맺고 이들의 도움을 받아 오는 8월까지 ‘찾아가는 현장방문 지문등록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문사전등록제도는 경찰이 어린이집, 특수학교, 장애인복지관, 치매요양시설 등을 방문해 보호자의 신청 또는 동의를 받아 만 18세 미만의 아동, 치매환자, 발달·정신 장애인들의 지문·사진 등의 정보를 경찰 프로파일링 시스템에 등록하는 제도다.

현재 229만명의 대상자가 등록돼 있고 이를 통해 108명의 실종자가 조기에 발견되는 등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12년에는 부산 해운대에서 길을 잃은 송모(8세·지적장애)양이 이 제도를 통해 10분만에 부모의 품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경찰청은 “협약을 맺은 어린이집·유치원 연합회, 중앙치매센터,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등과 협조해 보다 많은 대상자들이 이 제도를 통해 조기 발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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