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이 취약계층을 위한 직업재활시설 굿윌스토어 밀알구리점을 오는 13일 개점한다.

구리시 교문동에 위치한 굿윌스토어 밀알구리점은 기증받은 물품을 판매해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을 고용하는 직업재활시설으로, 복지의 욕구가 높은 장애인과 사회취약계층에게 자립할 수 있는 고용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굿윌스토어는 1902년 미국의 에드가 헬름즈 목사가 보스턴의 이민자들과 가난한 이들에게 기증물품을 수선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시작됐다.

미국의 굿윌스토어는 2013년 기준으로 5조5000억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수입의 83%를 장애인과 취약계층의 교육 및 고용 프로그램에 사용하고 있다.

한국에는 2003년 시각장애인이면서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를 지낸 고 강영우 박사를 통해 한국에 소개, 현재 전국에 10개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170명의 장애인들과 40명의 취약계층이 일하고 있다.

굿윌스토어는 개인이나 기업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나 재고품들을 기증하면 상품화 과정을 거쳐 매장에서 상품으로 판매 된다. 이렇게 판매된 수익금은 장애인과 소외계층의 급여로 사용된다.

밀알복지재단 홍정길 이사장은 “구리지역의 사회취약계층에게 ‘자선이 아닌 기회를 제공’하는 직업재활시설 ‘굿윌스토어’를 통해 취약계층의 고용은 물론 지역사회에 기증문화 확산과 장애인복지, 고용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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