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여행 하모니 원정대 2기’ 발대식이 26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렸다. ⓒ에이블뉴스

기아자동차가 장애인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주요 여행지 시설 점검에 나선다.

기아차는 26일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과 에이블복지재단 임직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초록여행 하모니 원정대 2기’ 발대식을 가졌다.

원정대는 장애대학생 2명, 비장애대학생 3명이 팀을 이뤄 6박 7일간 카니발 이지무브 차량을 타고 대한민국 여행지를 방문해 장애인 편의를 점검하게 된다.

지난 4월 원정대 2기 모집에 총 49팀이 지원했으며, 기아차는 여행 의도와 계획 등에 공정한 심사를 거쳐 지난해 보다 3팀이 늘어난 8팀을 최종 선발했다.

올해 원정대는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여름방학 동안 서울, 강원 등 전국 8개 권역으로 나눠 국내 문화재 탐방여행, 여행지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 등을 자율적으로 기획해 실시하게 된다.

지난해는 한국관광공사가 제시한 한국관광백선 중 장애인 편의시설이 잘된 곳 40여곳을 발굴, 한국관광공사와 초록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에 수집된 결과는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을 통해 제공될 것”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어울림 대한민국을 위해 원정대가 밑거름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에이블복지재단 백종환 상임이사도 “이 세상 편견과 차별 속에서 살아가는 장애인을 위해 원정대가 힘을 보태 달라”고 강조했다.

원정대 박수범(27세, 지체1급, 대구대 재학생)씨는 “우선 이 같은 기회를 제공해 준 기아차에 감사하다”면서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자리에서 기아차와 한국복건복지정보개발원은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결과 공유 일환으로 '이동복지 정보 공유 및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모니원정대 2기 임명식 모습. 박수범씨가 기아차 관계자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고 있다. ⓒ에이블뉴스

기아차 관계자는 발대식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어울림 대한민국을 위해 원정대가 밑거름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에이블뉴스

에이블복지재단 백종환 상임이사가 박수범씨에게 원정대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에이블뉴스

원정대 박수범씨가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에 일조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에이블뉴스

원정대들이 주제곡인 '우린 어디든 갈수 있지'를 합창하며 의지를 다지고 있다. ⓒ에이블뉴스

이날 기아차와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은 편의시설 점검 결과 공유 일환으로 '이동 복지 정보공유 및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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