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춘자(사진 좌) 용산구청장 후보와 김제리(사진 우) 서울시의원 후보가 공약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용산 지역의 후보들이 ‘2014 용산구선거장애인연대’가 제시한 장애인 공약을 받아들일 것을 약속했다.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 등 지역 5개 단체로 구성된 용산구선거연대는 19일 오전 용산구청 앞에서 출범식을 갖고, 각 정당의 일부 후보들과 3대 장애인요구 공약과 관련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용산구청장 황춘자(새누리당)·정연욱(정의당) 후보, 서울시의원 김제리(새누리당) 후보, 용산구의원 김정재(새누리당, 가선거구)·이원영(정의당, 나선거구)·설혜영(정의당, 마선거구) 후보는 용산구선거연대가 제시한 3대 장애인공약이 든 협약서에 서명했다.

3대 공약은 ▲용산구장애인복지위원회 설립 ▲용산구장애인복지센터 건립 ▲용산구장애인체육회 창립이다.

향후 용산구선거연대는 협약식에 참석하지 않은 후보들에 대해 지속적인 공약화를 요구해 나가고, 서명한 후보들은 지방선거 이후 잘 이행해 나가는 지 모니터링 등의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용산구선거연대 유미희 공동대표는 출범식에서 “장애라는 이유로 배제돼왔던 권리를 말하고 주장하기 위해 연대를 구성하게 됐다”면서 “공약이 이행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구분 없는 용산구가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부규 공동대표 또한 “용산구의 많은 것들이 변하고 있지만 장애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 우리의 요구를 당당히 보여주고 유권자로서의 권리를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 윤두선 대표가 '용산구 장애인 3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용산구선거장애인연대 유미희 공동대표는 "공약이 이행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구분 없는 용산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에이블뉴스

용산구선거연대 이부규 공동대표가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용산구선거장애인연대는 19일 오전 용산구청 앞에서 출범식 및 각 정당후보 공약 협약식을 개최했다.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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