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쉬운 장애인권리협약 제작위원회 신현욱 위원은 25일 이룸센터에서 열린 ‘발달장애인법 제정 당사자 토론회에 발제자로 나서 발달장애인에게도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택하고 결정할 권리를 줘야 한다고 밝혔다. ⓒ에이블뉴스

“발달장애인에게도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권리를 줘야 한다.”

알기 쉬운 장애인권리협약 제작위원회 신현욱(발달장애) 위원은 25일 오후 이룸센터에서 열린 ‘발달장애인법 제정 당사자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서 이 같이 제언했다.

이날 자리는 발달장애인의 인권침해를 예방하고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발달장애인법 제정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발달장애인 당사자의 목소리가 법 제정에 담기기를 희망하는 자리.

이날 발제를 맡은 신 위원은 일례로 “방과 후 교실에서 농구교실에 다녔는데 다리를 다친 후에 엄마가 하지 못하게 했던 경험이 있다”며 “발달장애인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신 위원은 “우리사회도 발달장애인이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줌과 함께 발달장애인이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법으로 보장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외에도 신 위원은 “발달장애인도 비장애인과 같이 성인이 되면 부모와 떨어져 자립할 수 있어야 한다”며 “발달장애인의 실질적 자립을 위해 직장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신 위원은 발달장애인 당사자 활동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 위원은 “지체장애단체는 지체장애인들이 중심이 돼 일하고 있으나 발달장애인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은 부모나 종사자들”이라며 “발달장애인이 발달장애인을 위해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정부가 법률지원와 함께 재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자리에서는 노동, 차별금지 및 괴롭힘 방지, 개인정보 보장, 지역사회 참여보장, 알 권리 보장 등이 강조되기도 했다,

‘발달장애인법 제정 당사자 토론회’ 모습.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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