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재활협회 유명화 사무총장(왼쪽), 세계재활협회 비너스 일레간 사무총장(오른쪽)이 두드림 인천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전 세계 장애인들의 실질적인 권리 확보와 인권 실현을 위해 목소리를 함께한 ‘제22차 RI세계대회’가 공식적인 일정을 마무리했다.

세계재활협회(RI)와 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이상철)는 2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RI임원, 장애인 및 전문가, 자원봉사자 등 약 1,50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폐회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상철 회장과 세계재활협회 얀 몬스바켄 차기회장은 지난달 29일부터 뜨거운 토론을 거쳐 합의를 이룬 RI공동전략, '인천 선언'을 발표했다.

‘두드림 인천 선언’은 미래를 향한 새로운 전환점에 선 RI가 장애인의 권리에 기반 한 새로운 세계, 새로운 사회를 위한 변화 촉구의 뜻으로 채택됐다. '유엔장애인권리협약과 선택의정서의 완전한 비준과 이행 촉구',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에 장애인 사회참여와 평등 위한 적극적 해빌리테이션과 리해빌리테이션 활동 강화', '개발도상국의 빈곤문제 해결을 위해 정보, 통신, 기술을 활용한 적극적인 국제 협력 도모'를 강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들은 선언문 발표를 통해 “모든 국가가 유엔장애인권리협약과 선택의정서를 완전하게 비준, 이행할 수 있도록 촉구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국가협력을 주도할 할 것”이라며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완전한 통합과 권리 실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등이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평등을 위한 적극적인 재활 활동을 강화해 모든 정책 및 행동계획에서 포괄적인 장애관점을 견지해 나갈 수 있도록 국제연대와 장애인 운동을 주도할 것”이라며 “개발도상국의 빈곤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보, 통신, 기술을 활용한 적극적인 국제개발과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이상철 회장과 세계재활협회 얀 몬스바켄 차기회장은 두드림 인천 선언의 실질적 의지를 다지고, 세계 장애인의 권리 보호를 위한 뜻 깊은 울림을 알리기 위해 선언문이 낭독 될 때 마나 한국 전통 문양의 북을 치는 '타북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했다.

폐회식에서는 대회 기간의 모습을 담은 기념 영상 상영과 특별강연이 이어졌고, 성공적인 대회 진행에 기여한 학술대회 참가자 및 자원봉사자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이상철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전 인류의 보편적 인권 확보를 위한 마지막 보루인 장애인권리협약과 국가차원에서의 장애인차별금지법이 명문화됐지만, 이상과 현실의 간극에서 그 해법을 찾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라면서 “거대한 당론보다는 실천적 방법에서 그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언에 담겨 있듯이 전 세계 장애이슈에 대한 국제연대와 강한 결속력, ICT 파트너십을 통한 국제개발 협력의 추진이야말로 실질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철 대회장(사진 뒤 왼쪽)과 세계재활협회 얀 몬스바켄 차기회장(뒤 오른족))이 두드림 인천 선언의 실질적 의지를 다지고 세계 장애인의 권리 보호를 위한 뜻 깊은 울림을 알리기 위해 타북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이상철 대회장의 폐회사 낭독 모습.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