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동계대회'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들의 경기 모습.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발달장애인 빙상선수들의 최대 축제, ‘2019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동계대회(빙상)’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한국체육대학교 실내빙상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스페셜올림픽 선수로 등록된 57명의 발달장애인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스케이팅 등 빙상 2개 종목이 먼저 진행된다. 알파인 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 스노슈잉 등 설상 4개 종목은 오는 12월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대회 첫날인 25일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조편성 경기가 진행되고, 둘째 날인 26일은 결승 경기와 시상식을 진행한 뒤 폐회식이 열린다.

빙상 경기는 스페셜올림픽 국제경기규정에 따라 진행되며,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은 7개(111m, 222m, 333m, 500m, 777m, 1,000m, 1,500m), 피겨스케이팅은 4개의 세부종목(싱글 레벨 1~4)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 결과는 ‘2021 스웨덴 스페셜올림픽 세계동계대회’의 국가대표 선수 선발 자료로 사용될 예정이기 때문에 올해 빙상종목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대회다. 지난 세계동계대회는 2017년에 오스트리아에서 개최됐으며 107개 국가에서 2,700여 명이 참가했다.

발달장애인에게 스포츠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증진과 더불어 자존감을 향상해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스페셜올림픽 정신에 맞게 메달을 받는 선수 외에도 경기에 참여한 모든 선수가 시상대에 올라 메달 대신 리본을 받음으로써 경쟁보다 더욱 중요한 공존의 가치를 우선순위로 둔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의 고흥길 회장은 “그동안 전국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열심히 운동하며 준비해온 선수들에게 감사한다”며 “은반 위에서 펼쳐질 발달장애인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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