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현수막 "초대합니다". ⓒ김창화

“중증장애인들의 애마(?) 정비해드려요.”

(사)후유자동차장애인협회 관악지회(회장 강철현)는 지난 2일 관악구시설관리공단 대강당에서 지역 장애인을 대상으로 전동스쿠터, 전동휠체어, 휠체어 등의 정비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정비에는 추운 날씨에도 62명의 지체장애인들이 각자 자신의 전동스쿠터, 휠체어를 타고 나와 정비를 받았고 친목의 시간도 가졌다.

휠체어 세척과 정비를 위해 참석한 홍남호(60세, 지체2급)씨는 “자신들의 발이 되어주는 전동휠체어를 세척하고 정비하고 싶지만 손발이 불편해 엄두도 못 냈다”면서 “이렇게 좋은 행사가 있어 정비도하고, 회원들과 만남의 시간도 가질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강철현 회장은 “휠체어를 이용하는데 정기 점검과 정비가 없다보니 휠체어 수명 및 기능에 여러 문제가 발생, 곤란할 때가 많았다”면서 “누구보다도 그 불편함을 잘 알기에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증장애인을 위한 ‘전동 이동 보조 장비 정비의 날’은 매월 첫째 주 수요일에 열린다. 문의: 02-3281-3701

정비 중에는 있는 자원봉사자들. ⓒ김창화

꼼꼼하고 세심하게 정비를 하고 있는 자원봉사들. ⓒ김창화

바닥까지 꼼꼼히. ⓒ김창화

담소를 나누는 중증장애인 참석자들. ⓒ김창화

내 자동차 다루듯 정성스럽게. ⓒ김창화

*김창화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현재 물리치료학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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