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11시 죽미체육공원 다목적체육관에서 진행된 ‘제4회 경기도지체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 모습. ⓒ박종태

‘제4회 경기도지체장애인체육대회’가 우천으로 중단됐다.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협회장 김기호)는 5일 오전 11시 오산시종합운동장에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우천으로 인해 장소를 죽미체육공원 다목적체육관으로 옮겼다.

도내 31개 시군지회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실내에서 내빈소개, 국민의례, 개회선언, 대회사, 축사, 남·여 선수단의 대표선서가 이어졌다.

또한 탁구, 배드민턴, 게이트볼, 휠체어경주 등의 경기가 진행됐다. 하지만 호우주의보로 인해 경기를 중단했다.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김기호 협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박종태

남녀 대표선수가 선서를 하고 있다. ⓒ박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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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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