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 3층 회견장에서 열린 '제2회 양천 피플퍼스트 대회'에서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이 직접 준비한 '발달장애인의 권리를 찾기 위한 권리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람중심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람중심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지난 2일 발달장애인들의 자기결정권 및 선택권 강화와 자립생활을 촉진하기 위한 ‘제2회 양천 피플퍼스트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제 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해 서울 양천구 오목공원에서 한국방송회관 3층 회견장으로 장소를 바꿔 열렸다.

태풍의 영향에도 발달장애인 당사자 및 시민 150여 명이 대회에 참여했다.

대회 1부에서는 발달장애인들이 취업과 직업에 대한 생각들을 발표했다. 주제발표 중 조 씨는 “취업이 어려워 기초생활수급자로 살고 있다”며 현재 발달장애인이 겪는 문제를 꼬집었다. 즉석에서 자신들을 표현하는 3분 스피치에서 정 씨는 “앞으로 자립생활센터에서 일하는 것이 꿈”이라는 희망을 말했다.

이어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이 직접 준비한 ‘발달장애인의 권리를 찾기 위한 권리선언문’이 선포됐다.

선언문에는 "발달장애인 일거리 확대하라", "활동보조서비스 시간 확대하라", "장애인콜택시 혼자 이용할 수 있게 하라", "자립여건 조성하라", "재능 발견 프로그램 개발하라", "시설로 장애인을 가두지 말라" 등의 내용이 담겨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2부에서는 문화공연과 레크레이션 등 참가자 모두가 함께 즐기는 행사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자기표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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