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연 유엔 장애인권리위원회 부위원장.ⓒ외교부

외교부는 김미연 유엔 장애인권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유엔 본부(미국 뉴욕)에서 실시된 2023-26년 임기 장애인권리위원회(Committee on the Rights of Persons with Disabilities) 위원 선거에서 재선됐다고 15일 밝혔다.

김 위원은 2023년 1월 1일자로 새 임기(4년)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는 9개 공석에 13명이 입후보해 치열하게 경합했으나 후보자 및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지지 교섭 결과, 김미연 위원은 장애인권리협약 185개 당사국(EU 포함) 중 120개국의 지지표를 확보해 당선됐다.

2011년 김형식 당시 한반도국제대학원 교수가 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으로 선출(2011-18년 수임)된 이후, 이번 김미연 위원의 재선 성공으로 우리나라 인사가 4회 연속 진출하게 됐다.

2018년 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으로 당선되어 2019-22년간 임기를 수행 중인 김미연 위원은 2021년부터는 한국인 최초로 동 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당사국들의 장애인권리협약 이행 제고를 위해 노력해왔다.

김 위원은 2006년 장애인권리협약 성안에도 기여했으며 세계은행 컨설턴트, 국가인권위원회 정책위원 및 국제인권전문위원을 역임하는 등 장애인인권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인사로 장애 여성 및 여아 권익 향상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 중이다.

정부는 김미연 위원의 재선을 계기로 장애인 인권 증진을 위한 국내·외 관심을 제고하고 국제사회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해 나갈 것이며, 앞으로도 전문성을 겸비한 우리나라 인사의 유엔 인권메커니즘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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