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희 작업치료사는 연세대학교 재활학과를 졸업한 후, 1998년
작업치료사 면허를 취득해 약 21년간 주로
뇌 손상 환자들의 일상 복귀를 돕고 있다. 국립재활원, 의정부 삼육재활원 등을 거친 그는 현재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 작업치료실장으로,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평균 14명의 환자와 만난다.
정주희 작업치료사는 작업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점을 환자의 ‘의지’라고 꼽았다.
“21년 동안 일을 해보니, 작업하려는 의지가 가장 관건입니다.
작업치료사는 끊임없이 클라이언트에게 작업하고자 하는 동기부여, 인식을 바꿔주기 위해 노력해야 해요.”
작업치료의 단계는 우선 클라이언트의 인력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과거에는 어떤 작업을 했고, 현재는 어떤 작업이 안되며, 미래에는 어떤 작업을 할 수 있는지 환자와 교감을 통해 우선순위로 달성해야 할 목표를 정한다. 의료인을 넘어
장애인 삶에 동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1대 1로 이뤄지는 개인적 치료이기 때문에, 이 여정 동안 클라이언트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노력해요. 인식 개선도 중요하고, 치료가 끝난 이후에 어디로 가야 할지 혼란을 느끼거든요. 치료 이후 취업알선이라든지, 지역사회로 연계하는 것도 중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