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최창현 씨가 전동휠체어를 입으로 조종해 280km로 달려 최장거리 횡단 3번째 기네스세계신기록 등재에 성공했다.ⓒ최창현

중증장애인 최창현씨가 전동휠체어를 입으로 조종해 280km로 달려 최장거리 횡단 3번째 기네스세계신기록 등재에 성공했다.

12일 최 씨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9일부터 20일까지 울진에서 통일전망대까지 24시간동안 전동휠체어를 입으로 조종해 1년 여 만에 기네스세계기록으로 인증 받았다.

앞서 최 씨는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유럽과 중동 35개국 2만8000km를 달려 “입으로 전동휠체어조종 부문 최장거리 횡단”분야로 첫 번째 신기록을 세웠다.

이어 2015년 12월 제주도에서 만 하루동안 255km를 달려 “24시간 동안 입으로 전동휠체어 최장거리 횡단”분야로 기록을 세웠다.

이번 세 번째 기록은 기존 제주도에서 세운 255km를 깨뜨려 280km라는 기록을 세운 것이다.

선천성 뇌성마비장애로 인해 손과 다리를 쓰지 못하는 최 씨는 31년만에 세상밖으로 나왔으며 “꿈이 있는 곳에 불가능이란 없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

1999년 국토 종단에 이어 2001년 북아메리카 횡단과 로키산맥 등정, 2003년 일본 열도 종단 등도 성공한 바 있다. 현재 최 씨는 남구 대명3동에 최창현기네스전시관을 개관한 상태다.

최 씨는 “장애인의 달인 4월에 기네스등록증을 받게 되어 무척 기쁘다, 장애는 인생의 걸림돌이 아니며 새로운 것에 도전하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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