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영 시인이 지난 9일 ‘2017 전국시낭송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이진영

장애인 동화작가이자 수필가로도 활동 중인 이진영 시인이 지난 9일 ‘2017 전국시낭송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017 전국시낭송 페스티벌’은 뉴스토마토와 문학전문 사이트 시마을이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정동 소재 토마토TV 아르떼홀에서 약 300여명의 예비 시낭송가들이 참여했다. 이날 본선에는 예심을 거쳐 선발된 10명이 출연해 열띤 시낭송을 펼쳤다.

경연 결과 이용악 시인의 ‘전라도 가시내’를 낭송한 이진영 시인이 대상의 영예를 안아 시낭송가 인증서와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이외에도 김옥련 출연자(금상)와 이근배‧한경동 출연자(은상)가 상을 수상해 시낭송가 인증서를 받았다.

이진영 시인은 “대부분 공연장에 경사로가 설치되 있지 않아 휠체어를 타고 시낭송대회에 출전한다는 게 참 어렵고 용기가 필요했다”면서 “비장애인과 겨뤄 수상한 이번 대상이 어느 상보다 값졌다. 앞으로 무대 시설이 변화되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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