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희 새누리당 최고위원. ⓒ에이블뉴스DB

새누리당 방귀희 최고위원이 최근 긴급체포된 차은택씨를 비판하고 나섰다.

방귀희 최고위원은 10일 진행된 새누리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차은택의 비상식적인 권력남용이 장애인 문화예술마저 짓밟았다”고 지적했다.

방귀희 최고위원은 지난 13일 장애인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새누리당의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2012년 이명박 정부 당시 문화 분야에 대한 높은 식견과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가진 점이 높이 평가돼 장애인 1호 청와대 문화특보에 발탁되기도 했다.

방 최고위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유일의 장애인 문학지 솟대문학은 지난 12월 통권 100호로 폐간됐다. 25년동안 운영해오던 대한민국 장애인 문학상의 폐지도 사실상 결정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2016년도 장애인문화예술 향수 지원사업에서도 문학으로 선정된 사업비가 전체 예산의 1.5%에 머무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장애인 문화예술 관련 국고예산에는 문학사업비가 단 한푼도 책정되지 않아 정말 심각한 문학차별을 겪고 있다. 올해 시행된 문학진흥법으로도 장애인 문학은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실정이다.

즉 차은택이 문화황태자로 군림을 하면서 각종 사업의 이권과 광고를 독점하는 사이 장애인 문화예술계에게 돌아가야 할 사업들이 외면됐다는 설명이다.

방 최고위원은 “차은택의 비상식적인 권력남용이 장애인 문화예술마저 이렇게 짓밟았다. 이제부터라도 정상적으로 돌려야 한다는 것이 우리 문화예술계의 생각”이라면서 “올해 더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년 에이블뉴스 칼럼니스트 공개 모집]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