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서울시지부 남산 지부장. ⓒ에이블뉴스DB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서울시지부 남산 지부장이 서울시 장애인 명예시장에 선정됐다.

서울시는 장애인과 어르신, 여성, 아동, 시민건강, 전통상인 등 분야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대변할 명예시장 14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운영해오던 명예부시장을 명예시장으로 격상하고 아동과 시민건강, 도시재생 분야를 신설하는 등 운영분야도 확대했다.

서울시 명예시장은 시민의 공개추천과 부서추천을 통해 접수된 49명의 명예시장 후보자(경쟁률 3:1) 가운데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장애인 명예시장에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서울시지부 남산 지부장이 선정됐다. 또한 어르신 명예시장에는 한국사범교육원 한창규 교수, 여성 명예시장 이현규 지역아동센터 양천구 나무와 숲 대표, 외국인 명예시장 재한베트남공동체 원옥금 대표 등이 선발됐다.

명예시장들은 1년동안 활동을 하면서 해당부서와 협력을 통해 시정관련 각종 회의나 행사에 참여해 현장 곳곳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시정관련 제안, 자문 등을 하게 된다.

또한 명예시장들은 박원순 시장과 핫라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직접 정책제안을 할 수 있으며 정기적으로 시정 주요회의에 참석하게 된다. 관련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별도 명예시장실도 제공될 예정이다.

명예시장에 선정된 한시련 서울지부 남산 지부장은 "장애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서울시에 제대로 전달해 서울시 장애인분야 시책들이 진정으로 소통하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정협 시민소통기획관은 "서울시 각 분야 명예시장이 정책의 현장성과 실효성을 높이고 시민의견을 시정에 담아내는 실질적 소통창구가 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면서 "이번에 선발된 명예시장들이 실질적 의미의 협치모델이 될 수 있도록 서울시 위원회 당연직 위촉, 시정회의 참석 등 관련부서와 최대한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명예시장의 임기는 1년이고 1년의 연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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