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의 씨가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광환 중앙회으로부터 '제29회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 전체대상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서예 부문에 작품 '력여당여(暦礪當如)'를 출품한 허성의(남, 52세)씨가 '제29회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 전체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30일 서울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 시상식을 개최했다.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는 1988년부터 전국 각지에서 장애문화예술인을 발굴해 온 대표 행사로 올해로 29회째를 맞는다.

올해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서양화, 동양화, 서예, 일반사진, 휴대폰사진 등 5개 부문에 걸쳐 사전 공모하고, 전문가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날 전체대상 허성의 씨는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서예 부분에 출품한 허 씨의 작품은 ‘력여당여(暦礪當如, 갈고 닦는 수양은 마치 백번을 담금질한 금 같이 하여라)’다.

허 씨는 “역사가 깊은 예술제의 전체대상을 수상해 영광”이라며 “작품의 의미처럼 앞으로 더욱 연마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양화 부문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강주영(19세, 남), 동양화 부문 대상(이하 보건복지부장관상)은 이명상(45세, 남), 서예 부문 대상은 김정웅(71세, 남), 사진 부문 대상은 장병철(55세, 남) 씨에게 돌아갔다.

이밖에 각 부문 최우수상(보건복지부장관상) 4명, 우수상(한국지체장애인협회장상) 6명, 가작(한국지체장애인협회장상) 25명, 입선(한국지체장애인협회장상) 25명이 수상했다.

한편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 수상작품은 오는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대학로 이음센터 갤러리에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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