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법과 제도의 원만한 수행을 위해 한국장애인개발원 지역출장소 설립에 힘써 나가겠다.”
황화성(59세, 시각장애) 한국장애인개발원 제3대 원장은 1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전 직원이 자리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이 같은 포부를 드러냈다.
황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20대 후반 교통사고로 시각장애인이 돼 장애인당사자와 그 가족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개발원이 장애인의 마음을 보듬을 줄 아는 따뜻한 기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개발원이 장애인정책을 이끌어 가는 기관이라는 위상에 걸맞도록 장애인정책 연구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면서 “올해 개정된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과 오는 11월 시행되는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등 달라진 장애인 관련 법과 제도를 원만히 수행해나갈 수 있도록 지역출장소 설립에 진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공기관 최초의 중증시각장애인 기관장인 된 신임 황 원장의 임기는 오는 2018년 8월 말까지 3년간으로 이후 업무 능력에 따라 1년 단위의 연장도 가능하다.
한편 황 원장은 충남시각장애인연합회장, 충남장애인단체연합회 상임대표, 전 충남도의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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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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