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김미희 의원이 빈곤사회연대 집행부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 ⓒ김미희 의원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희 의원(통합진보당)이 지난 17일 ‘부양의무제, 장애등급제폐지’ 광화문 농성장을 찾아 빈곤사회연대 박경석 공동대표 등 7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연대는 현재 발의돼 있는 급여를 개별화하는 기초법 개정안이 수급자를 줄일 수 있음에 우려를 표하며 취약계층이 스스로 일해서 생활을 할 수 있는 자활사업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지난해 긴급복지 예산이 80억이나 남은 이유로 수급신청의 복잡함을 지적했다.

특히 연대는 얼마 전부터 송파 세모녀의 죽음을 추모하고 부양의무제 폐지와 빈곤문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시작한 ‘10만개 종이배 접기 운동’에 통합진보당이 함께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부양의무제 폐지에 대한 언급 없이 복지사각지대는 해결될 수 없다는 연대의 의견에 대해 공감 한다”면서 “빈곤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교류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해 4월 부양의무제 폐지 내용이 담긴 국가기초생활보장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며 지난 11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국회 특위 구성을 제안하고, 추경예산편성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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