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청해학교 전유정 학생(왼)과 박은서 학생(우)이 합격 통지서를 받고 환하게 웃음 짓고 있다.ⓒ속초청해학교

“행복한 학교에서 행복한 꿈을 꿀 수 있었고, 그 꿈이 현실로 이뤄졌습니다. 이제는 날개를 달고 비상을 준비하겠습니다.”

속초청해학교 7회 졸업예정학생 2명이 올해 수시전형(특수교육대상자전형)으로 대학에 합격했다. 지난 2007년 개교이래 최초의 일이다.

전유정 학생(지적3급, 19세)은 나사렛대학교 재활자립학과에, 박은서 학생(지체1급, 19세)은 한국복지대학교 재활복지과에 각각 최종합격했다.

박은서 학생은 ”특수학교에서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일이 여러 가지로 많이 어려웠지만 교장·교감선생님, 담임선생님을 비롯해서 학교의 모든 선생님들께서 적극적으로 지도해 주시고 격려해주셔서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모든 선생님들과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유정 학생은 “그동안 주로 도움을 받는 입장이었던 우리들이 앞으로는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며 “그렇게 되도록 앞으로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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