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 이후 처음으로 국내팬들과 만나게된 김연아가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KCC스위첸 페스타 온 아이스 2010'에서 007 음악에 맞춰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노컷뉴스 박정호 기자 pjh2035@cbs.co.kr

피겨 퀸 김연아 선수가 4월 20일 제30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장애인식개선 라디오 캠페인에 참여해 주목을 받고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전재희)는 "김연아 선수가 장애인식 개선 라디오 캠페인에 참여해 장애인에게는 꿈과 희망을,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에 대한 편견 해소를 내용으로 하는 메시지를 4월 19일부터 30일까지 KBS, MBC, SBS 라디오를 통해 전달한다"고 19일 밝혔다.

김연아 선수는 출연료 전액을 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해 뜻깊게 사용되기를 희망하며 기부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복지부는 전했다.

김 선수의 출연료 4천만원 전액은 보건복지부를 통해 한국장애인재단에 전달돼 장애인복지기금으로 사용된다.

복지부는 "모든 국민에게 사랑받고 있는 김연아 선수의 목소리로 꿈과 희망, 장애에 대한 편견 해소의 메시지를 생동감 있게 전달할 수 있어 국민들의 장애인식 개선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며 "김연아 선수의 기부금은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을 위하여 뜻깊게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연아 선수는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한 시즌만 더 뛴다면 체육훈장 최고의 영예인 청룡장 서훈 자격이 생길 전망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김연아 선수의 장애인식개선 캠페인 메시지 전문과 방송 일정.

안녕하세요. 김연아입니다.

4.20일 장애인의 날에 함께 할 수 있어 반갑습니다.

올해 저는 밴쿠버에서 두 번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을 때와

장애인올림픽 휠체어 컬링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은메달을 땄을 때입니다.

특히, 장애인올림픽에서의 승리로 장애가 꿈을 이루는데 걸림돌이 될 수 없음을 알았습니다.

제가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얻어낸 저의 꿈처럼 말입니다. 장애는 불편일 뿐, 불가능의 이유가 될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KBS 1R 오후 6시54분 생방송 오늘 2부 후(4월 22일~4월 30)

KBS 2R 오후 6시55분 임백천의 시사터치 1부 후(4월 22일~4월 30일)

MBC AM 오후 2시35분 지상렬 노사연의 두시만세 1부(4월 19일~4월 30일)

MBC FM 오후 6시52분 배철수의음악캠프1, 2부(4월 19일~4월 30일)

SBS AM 오후 7시 한수진의 오늘 2부 후(4월 19일~4월 30일)

SBS FM 오전 7시29분 이숙영의파워FM 1부 후(4월 19일~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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