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최장거리 횡단으로 세계기네스북에 오른 1급 장애인 최창현(뇌성마비)씨가 일본 대마도에서 ‘일본 교과서의 독도 영유권 명기규탄 휠체어 대장정'에 나선다.
그가 대마도까지 휠체어 대장정에 나선 이유는 독도를 일본영토에 포함시킨 일본 고등학교 사회과 교과서가 일본 문부과학성의 검정을 통과함에 따라 내년부터 일본 고교 사회과 교과서 85종 중 39종(45.9%)에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실리게 됐기 때문이다.
최씨는 오는 4일 대구 국채보상공원에서 출정식을 갖고 경산, 밀양을 거쳐 부산연안여객터미널까지 약 150km를 전동휠체어를 입으로 조종해 이동할 계획이다.
6일은 배를 타고 일본 대마도로 건너가 대마도 시내에서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리고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에게 사과 및 배상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목소리를 높인다.
최씨는 “이번 일본의 교과서왜곡행위는 명백한 일본의 도발행위이며 교과서를 이용해 자국민에게 독도를 자기네 땅인 것으로 세뇌 교육시켜 오히려 우리나라가 독도를 불법 점거하는 것처럼 만들고 있다”며 “독도침범과 침략의 명분을 만들어 자위권을 발동하기 위한 순서를 밟고 있기에 우리 국민과 우리 정부가 이런 일본의 의도를 세계에 알리고 막아내야 한다”고 휠체어대장정의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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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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