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천안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제2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환히 밝혀줄 성화가 13일 천안독립기념관에서 채화된다.

채화경을 이용해 태양열로 채화되는 성화는 이번 대회 개최지역인 공주·아산·천안지역을 214명의 성화봉송 주자와 차량에 의해 147km를 순회한 후 천안종합운동장에 안착하게 될 예정이다.

성화채화행사에는 공주논산 놀이패, 천안시립합창단, 천안·공주·아산 문화원장, 중부대학 무용단 등이 참여해 다양한 축하공연을 펼치며 충남 휠체어펜싱 출전선수인 이유미(23·지체장애1급)씨가 성화에 불을 당긴다.

이렇게 채화된 성화는 독립기념관을 출발해 론볼링 경기장인 공주시 사회복지관과 배드민턴 경기장인 백제체육관을 경유해 공주시청, 우성, 사곡, 신풍, 유구 지역을 거쳐 아산시로 향한다.

아산시에서는 온양온천역, 민속박물관, 선문대 등을 경유하며 천안시에 도착, 천안역과 천안시청을 거쳐 14일 오전 136명의 봉송주자에 의해 개막식이 열리는 천안종합운동장으로 이동된다.

충남도청 관계자는 "전국장애인체전 동안 밝혀줄 성화채화와 봉송행사를 완벽하게 수행하기 위해 수 차례에 걸친 현장확인 등을 거쳤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채화행사에는 심대평 충남도지사, 황연대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 부회장, 이복구 충남도의회 의장, 강복환 충남교육감, 이문원 독립기념관장, 이건휘 충남장애인체육회장, 성무용 천안시장과 장애인 대표, 시·군 장애인협회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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