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김성일)는 ‘2015 장애인실업팀육성 사업’ 대상 공모결과 14팀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장애인실업팀육성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장애인선수들에게 안정적인 운동여건을 제공해 직업선수로서 역할과 국제대회 상위 입상의 기반을 마련키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

이번 공모에는 총 24팀이 응모했으며 실업팀의 지속적 운영 가능여부, 구성선수의 경기력·발전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한 결과 창단 5팀, 입단 4팀, 기존 장애인실업팀 5팀이 최종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올해 국민체육진흥기금에서 총 10억원이 지원된다.

5개 창단팀은 (주)창성건설 노르딕스키, 대구시도시철도공사 양궁, 충북장애인체육회 양궁팀, (주)티에프케이 휠체어테니스,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골볼이다. 이중 대구시도시철도공사 양궁팀에는 1명의 선수출신 지도자 채용이 확정돼 은퇴선수를 위한 새로운 활로 모색도 가능하게 했다.

지원은 단체종목 최대 1억 5천만원 이내, 개인종목 최대 1억원 이내를 최장 4년까지 받을 수 있다.

장애인선수가 기존 장애인·비장애인실업팀에 입단하는 경우 인건비, 훈련운영비 등을 위해 선수 1인당 연간 최대 2천 500만원까지 지원하는 입단팀은 양평군청(시각유도, 선수 2명), 동해시청(사격, 선수 1명), (주)앨커미스트(휠체어테니스, 선수 1명), 대전시장애인체육회(수영, 선수 2명)다.

이 밖에도 전년도 실적과 운영 현황 평가를 통해 계속 지원 여부가 결정된 기존 장애인실업팀은 충남도청(보치아), 광주광역시청(양궁), 경남장애인체육회(사격), 경북장애인체육회(육상), (주)앨커미스트(휠체어테니스) 등 5곳이다.

장애인체육회는 “당초 올해 총 예산은 13억 2000만원이었으나 심사위원회 심의결과 14개팀 대상 10억원만 결정됐다”면서 “추후 잔여 예산을 동계종목 실업팀 창단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장애인실업팀은 2014년 기준으로 하계종목 45개팀, 동계종목 2개팀 등 총 47개팀이 운영되고 있다. 선수는 총 193명이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