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대한민국 남자 휠체어 농구팀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2020년 도쿄패럴림픽 출전권 획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대한민국 남자 휠체어농구 대표팀이 2000년 시드니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대회 이래 20년 만에 패럴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표팀은 지난 11월 27일부터 12월 7일까지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2019 IWBF AOZ 챔피언십대회에서 2020년 도쿄패럴림픽 출전권을 두고 아시아 13개국과 열띤 경쟁을 벌였다.

조별 순위결정전에서는 호주와 이란 등에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일본·중국·태국을 연파하며 조 4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안착했다.

이어 결선 첫 경기인 8강전에서 태국을 67:41로 완파하며 준결승에 진출하고 상위 4개 나라에 주어지는 2020년 도쿄패럴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출전권 획득의 기세를 몰아 대표팀은 숙적 일본과의 준결승전도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69:61로 통쾌한 승리를 거두며 결승까지 진출했다.

결승에서 대표팀은 호주에 아쉽게 패해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감하고 12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한편 도쿄패럴림픽 개최국인 일본은 조별 예선전에서 대회 우승팀 호주를 꺾고 조 1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지만, 준결승전에서 태극전사들에 가로막히고 3·4위전에서도 이란에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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