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출전한 한 선수가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홈페이지

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전국장애학생체전) 이틀째인 15일 다관왕이 무더기로 배출됐다.

이번 대회는 전라북도 익산시 일원에서 전국 17개 시·도 3607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17일까지 총 16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이명호)가 운영하는 전국장애학생체전 홈페이지에 따르면 15일 오후 5시 기준 서울시 소속 김시함 선수가 4관왕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김시함은 남자 자유형 S5~S6 50·100m와 배영 50m, 혼성계영(4 x 50m) 34P 종목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해 4관왕에 올랐다.

충북 김가은 선수는 여자 –40kg급 데드리프트 지적오픈, 스쿼트 지적오픈, 파워리프트 종합 지적오픈 총 3개 종목에서 각각 금메달을 차지해 대회 3관왕이 됐다.

인천 전효진 선수 역시 남자 S7~S8 배영 50m, 남자 자유형 50·100m 종목에서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고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대회 4관왕은 1명, 3관왕 23명, 2관왕 29명으로 집계됐다.

시도별 메달은 충북이 금메달 33개, 은메달 23개, 동메달 21개을 얻어 17개 시·도 중 가장 많았다. 서울은 금메달 29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9개를 획득해 뒤를 이었다.

전북대표로 육상종목에 출전한 쌍둥이 형제 임진홍(17세·군산기계고)과 임진현(17세·군산기계고) 선수가 대회장을 방문한 담임교사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회에 출전한 장애학생 선수가 대회장을 방문한 담임선생님에게 값진 선물을 전달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전북대표로 육상종목에 출전한 쌍둥이 형제 임진홍(17세·군산기계고)과 임진현(17세·군산기계고) 선수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하고 대회장을 찾은 담임선생님에게 스승의 날 선물로 전달한 것이다.

쌍둥이 형제를 응원하기 위해 대회장을 찾은 스승은 송재능(34세·군산해성초)씨와 유경재(39세·군산기계고)씨. 송씨는 쌍둥이 형제의 초등학교 6학년 시절 담임교사고 유씨는 현재 쌍둥이 형제의 고등학교 담임 교사다. 이들은 제자들이 획득한 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자세한 사항은 전국장애학생체전 홈페이지(http://13thyouth.koreanp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출전한 선수가 피니시 라인을 통과한 환하게 웃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한 선수가 투창을 하는 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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