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한장애인체육회 예산은 543억 8100만원이다. 이 예산은 장애인체육가맹단체 지원, 장애인생활체육활동 지원, 장애인선수육성 지원,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최, 장애인스포츠 은퇴선수 지원에 사용된다.

■장애인생활체육 부문=대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생활체육 참여환경과 참여율 등을 높이기 위해 올해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8월 장애인체육활성화 방안을 설명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먼저 장애인체육회는 33억 7100만원을 투입해 17개 시·도장애인체육회가 장애인생활체육 프로그램 운영하도록 지원한다. 예산은 종목별 생활체육교실, 맞춤형 건강교실, 수중운동교실, 동호회 및 장애인형 공공스포츠클럽 지원에 사용된다.

생활체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연구하는 사업에 2억 5000만원이 사용된다.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게 장애인체육회의 설명이다. 주 사업내용은 장애인생활체육참여 실태조사, 생활체육프로그램 콘텐츠 개발, 장애인생활체육 종목 및 건강증진 관련 프로그램 동영상 개발이다.

장애인체육회는 17개 시·도장애인체육회를 대상으로 공모사업을 실시, 장애인생활체육 용품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교실·동호회·신인선수 발굴에 필요한 용기구, 보유 장애인생활체육 용기구 관리비 및 운송비가 지원 항목이다.

대표사업격인 찾아가는생활체육서비스에는 14억 5600만원이 투입되며 장애인생활체육 인식개선·홍보에는 7억 600만원이 사용된다.

특히 16억 5400만원을 투입해 국내 장애인체육대회을 지원한다. 사업내용은 초보자 또는 체육활동 미 참여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장애유형의 참여자들이 종목을 체험토록 하는 장애유형별 생활체육대회, 2019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어울림마라톤대회 등이다.

이 외에도 장애인체육회는 33억 49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30개 경기가맹단체에 지원한다. 가맹단체 지원을 통해 장애인체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주된 내용은 사무국 운영비·직원 인건비 지원, 가맹단체 직원대상 교육·워크숍 실시, 전산시스템 운영(서훈관리시스템), 가맹단체 지원서비스(전산회계 프로그램 및 법률자문) 제공, 가맹단체 국제전문체육교류(국제회의 참가) 지원, 가맹단체 운영사업 위탁정산비 지원 등이다.

■장애인전문체육 및 국제체육지원 부문=장애인체육회는 2020년 도쿄패럴림픽대회, 2022년 베이징 동계패럴림픽대비를 대비해 경기력 향상과 우수성적 달성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장애인선수육성지원에 나선다.

우수 꿈나무·신인선수 발굴 및 육성을 통해 도쿄패럴림픽과 베이징동계패럴림픽 톱 10을 달성하고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이뤄낸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107억 2700만원을 들여 국가대표 상시훈련 32개 종목(하계 26개, 동계 6개)의 훈련일수를 평균 170일을 보장하고, 제19회 동계데플림픽대회 대비 특별훈련(6개 종목 49명) 일수를 평균 30일 확보한다.

사업비는 훈련일 확보 외에도 국가대표훈련 개시식 및 여가프로그램 운영, 선수단 교육·훈련여건 개선, 종합·종목 국제대회 및 전지훈련 조사단 파견, 훈련워크숍·훈련백서 제작, 국가대표선수단 공통피복(훈련복) 제작에 사용된다.

장애인체육회는 꿈나무 선수 발굴·육성에도 1억 600만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예산을 통해 꿈나무 선수 집중육성 훈련 프로그램 운영, 꿈나무 주말 스포츠 클리닉이 운영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20억 8300만원을 들여 장애인동계스포츠 종목(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장애인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 국가대표·신인선수 육성에 나선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국내·외 훈련 및 국제대회 참가지원, 해외우수지도자 초청, 전문인력 배치, 전용 훈련시설 확보, 동계종목별 지원단 운영을 실시한다.

종합대회의 성공적인 대회참가와 상위입상을 통한 국가위상 제고를 위해 여러가지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참가지원 대상 국제대회는 2019년 동계데플림픽대회, 2019년 아시아태평양농아인경기대회, IBSA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IBSA 시각장애인청소년경기대회, 2020년 도쿄패럴림픽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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