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연이 9일 오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의 센툴 국제 서키트에서 열린 2018 인도네시아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핸드사이클 여자 로드레이스(스포츠등급 H2-4)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환호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2018인도네시아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이하 장애인AG) 4일차 한국 장애인사이클은 다관왕을 다수 배출했다. 또한 금메달 10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7개 총 20개를 추가 수확하면서 2위를 수성했다.

한국 장애인사이클 간판 이도연은 9일 오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의 센툴 국제 서키트에서 열린 장애인AG 핸드사이클 여자 로드레이스(스포츠등급 H2-4) 결선에서 1시간15분16초713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전날 여자 도로독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도연은 2관왕에 등극했다.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2관왕이다. 이도연은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도 도로독주, 로드레이스에서 모두 금메달을 품에 안은 바 있다.

윤여근 역시 같은 날 열린 장애인AG 핸드사이클 남자 로드레이스(H4-5)에서 1시간29분04초918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전날 도로독주에서 금메달에 이어 처음 나선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등극했다.

한국선수단은 다관왕 외에도 다수의 메달을 확보하면서 종합성적 2위를 수성했다. 가장 많은 금메달을 수확한 종목은 전통적인 금밭 ‘볼링’ 이었다. 볼링은 혼합복식 TPB2+TPB2 고영배·이근해가 총점 2752점을 획득하며 일본 코바야시 카주아키·히가 카즈모리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싱글 TPB8와 TPB4에 출전한 신백호(총점 1223점)와 오반석(총점 1428점) 역시 금메달 획득했다. 신백호와 오반석은 첫 출전한 장애인AG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거는 기쁨을 누렸다.

특히 그간 침묵하던 금빛 총성이 드디어 울려퍼졌다. 이지석(SH1)은 GBK 세니얀 사격장에서 진행된 혼합 50m 소총 복사에 출전, 244.8점을 획득해 아시아패럴림픽게임 신기록을 세우며 1위에 등극한 것이다.

남자 자유형(S4) 100m에 출전한 조기성은 1분 25초80을 기록해 2위를 기록해 ‘값진’ 은메달을 한국 선수단에 전달했다.

조기성은 2016리우패럴림픽대회 남자 자유형(S4) 50·100·200m 종목에 출전해 3관왕을 차지한 한국 대표 장애인수영 선수다. 지난 2014년 인천장애인AG에 남자 수영(S4) 50·100·200m 종목에서 3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한국선수단은 금메달 24개, 은메달 21개 ,동메달 11개를 확득한 상태(현지시간 10월 9일 10시 40분 기준)로 종합순위 2위에 올라있다.

*이 기사는 2018인도네시아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장애인·복지언론 공동취재단 소속 최석범 기자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공동취재단은 복지연합신문, 에이블뉴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장애인복지신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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