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에서 진행된 합동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에이블뉴스

2018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인도네시아APG) 출전을 앞두고 대한민국 선수단이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19일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선수단 합동 기자회견에서다.

인도네시아APG는 오는 10월 6일부터 13일까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총 43개국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한국은 인도네시아 대회에 양궁, 육상, 탁구, 사격 등 17개 종목에 314명의 선수단을 파견, 금메달 33개, 은메달 43개, 동메달 49개 총 125개 메달획으로 종합순위 3위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장애인체육회는 지난 1월부터 150여일의 국가대표 상시훈련과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특별훈련 20일 총 170일 간의 집중훈련을 실시했다. 아울러 단장회의 참석, 4차례의 조직위원회 방문협의, 사전등록회의 참가를 통해 대회참가 준비를 철저히 했다.

사진 좌측으로부터 전민식 선수단장, 수영 조기성 선수, 탁구 서수연 선수가 대한민국선수단 합동 기자회견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전민식 선수단장은 “2016년 4월 이천훈련장 방문하면서 장애인체육과 인연을 맺었다. 막중한 사명과 책임감을 갖고 단장직을 수행할 것”이라며 “선수단은 결단식 시작으로 (종합 3위)목표를 위해 나아가고 있다. 선수단장으로 선수단 선전과 안정에 힘을 쏟아 국민기대 보답하겠다.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응원해주고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 수영간판 조기성 선수는 “리우패럴림픽과 마찬가지로 태극기를 가장 높은 곳에 올려놓는 것이 내 목표다. 어떻게 훈련했냐고 물어봤는데, 숨 쉬고 밥 먹듯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제가 지금 목표를 말씀드리기는 좀 이른 감이 있다. 메달 몇 개가 아니라, 하나하나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이뤄내다 보면 좋을 결과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조기성 선수는 2016리우패럴림픽에 출전해 3개 이벤트(자유형 50·100·2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3관왕에 올랐으며 , 장애인올림픽의 박태환으로 불리는 선수다. 초등학교 6학년인 2008년 처음 수영을 시작해 타고난 재능과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한국은 물론, 전 세계를 깜작 놀라게 한 선수로 성장했다.

탁구 서수연 선수는 “이번 인도네시아APG의 경우 이벤트에서 체급이 통합되는 등 변경된 부분들이 많다. 어떤 선수들이 나오는지 확인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모든 게임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중국은 탁구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한국도 중국 못지않게 잘한다. 한국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서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서수연 선수는 리우패럴림픽 여자 단식 은메달 리스트로 지인의 소개로 탁구에 입문했다. 큰 신장을 강점으로 양사이드가 좋고 롱핌플에서의 컷트스트로크가 날카롭다는 평가를 받는다.

볼링 김정훈 선수는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에 이어 인도네시아APG에 출전한다. 4년간 충분한 연습을 했고, 감독님과 코치님의 지도로 경기력이 더욱 업그레이드 됐다”면서 “이번 인도네시아APG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선수단은 10월 2일 낮 12시 인천국제공항(제2터미널)에서 환송식을 갖고 오후 3시 30분 대한항공(KE 627)편을 통해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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