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진행된 제25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경기모습. ⓒ서울시

국내 유일 국제 공인의 휠체어마라톤대회인 제26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가 오는 28일 오전 8시부터 잠실종합운동장~성남 일원에서 개최된다.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대한장애인육상연맹이 주최하고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3개국 휠체어마라톤 선수 등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풀(42.195㎞), 하프(21.0975㎞), 핸드사이클(21.0975㎞), 5㎞(경쟁)종목으로 진행된다.

휠체어마라톤은 앞바퀴 하나, 뒷바퀴 두 개가 달린 경주용 휠체어 바퀴를 손으로 밀어 달리는 경기다. 최상위권 선수들의 속력은 시속 30km로 1시간 20대의 기록으로 풀코스를 완주한다.

이번 대회 풀코스 종목에는 지난 2016년 대회 우승자인 태국의 타나라왓, 지난해 보스턴마라톤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니시다 히로키, 한국신기록보유자인 홍석만 등 38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이중 1시간 20분대의 세계정상급 기록을 보유한 톱 랭커 마라토너가 6명이나 대거 포함돼 있어 어느 때 보다 선수들의 치열한 우승경쟁이 예상된다.

현재 세계신기록은 1시간 20분 14초로로 스위스의 프라이 하인츠(Frei Heinz)가 갖고 있다. 한국 신기록은 1시간 27분 4초의 홍석만 선수다. 대회 풀코스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 공인대회로 대회기록은 국제공인기록으로 인정된다.

풀코스 외에도 하프코스 33명, 핸드사이클(하프코스) 28명, 5km 경쟁부문 206명, 5km 어울림부문 2503명 등 총 2808여명의 선수가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또한 경기 종료 후 시상식장(올림픽주경기장)에서는 본 대회를 축하하고 참여한 선수들과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대학 동아리팀들의 다양한 댄스와 노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안준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며 완주하는 휠체어마라토너들의 감동을 함께 하시고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시민의 축제로 함께하는 휠체어마라톤대회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많은 관심과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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