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평창바이애슬론센터에서 진행된 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 크로스컨트리스키 1.1km 스프린트 남자좌식 결승에서 역주하고 있는 신의현 선수(사진 맨 앞). ⓒ대한장애인체육회

우리나라 신의현 선수가 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 남자 크로스컨트리 단거리종목에 출전해 메달사냥에 나섰지만 아쉽게도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신의현은 14일 평창바이애슬론센터에서 진행된 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 크로스컨트리스키 1.1km 스프린트 남자좌식에서 3분 38초 7를 기록, 6위에 그쳤다.

이날 오전 진행된 예선전에서 신의현은 출전선수 35명 중 8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준결승전 자격을 얻었다. 예선전 기록은 3분 11초 33이었다.

정오부터 시작된 준결승전에는 예선을 뚫고 올라온 12명(1, 2조)의 선수가 참가했다. 신의현이 속한 준결승 1조에는 예선전 1위인 우크라이나의 막심 아르보위가 출전했다.

신의현은 경기 초반 하위권 그룹에 속했으나 경기 중반 속도를 내기 시작하더니 결승선이 얼마 안남은 지점에서 스퍼트를 올려 2위(3분 45초 08)로 통과했다.

예선전 1위 막심 아르보위는 5위로 통과,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막심 선수는 이번대회 크로스컨트리스키 15km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결승전에는 한국의 신의현과 미국의 대니얼 크노센, 앤드류 술리, 바레인 드미트리 로밴, 캐나다 콜린 캐머런, 우크라이나 타라스 라드 선수가 출전했다.

결승전 라인에 선 신의현이 소개되자 관중들은 태극기를 흔들면서환호했다. 이 자리에는 평창패럴림픽대회 배동현 한국선수단장도 자리해 응원했다.

신의현은 출발 신호와 함께 쏜살같이 치고 나갔다. 스타트지점에서 오르막 구간까지 뻗은 직선 코스에서 2위를 유지하면서 선두권에 속했다.

하지만 오르막 코스를 넘기면서 다른 선수들과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였고 미국의 대니얼 크노센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이후 다른 선수들에게 차례로 추격을 당하면서 순위가 밀려났다.

마지막 내리막 코스에서 스퍼트를 끌어올려 역전을 시도했으나 아쉽게도 3분 38초 7을 기록해 6위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1위는 3분 31초 4를 기록한 미국의 앤드류 술래가 차지했다.

한편 신의현은 오는 16일 바이애슬론 15km 남자좌식, 17일 크로스컨트리스키 7.5km 남자좌식에 출전해 메달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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