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들이 패럴림픽 경기를 더 많이 볼 수 있도록 중계방송 시간을 편성해줄 수 있는지 살펴봐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중개 방송국에 이 같이 당부했다.

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는 지난 1988년 서울패럴림픽 이후 한국에서 30년만에 치러지는 패럴림픽대회다.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지만 지상파 방송국의 적은 패럴림픽 중계방송 편성에 많은 국민들이 원성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청와대 게시판에는 “패럴림픽 중계방송 시간을 확대해달라”, “패럴림픽 방송 중계를 강력하게 요청합니다” 등 수십건의 국민청원 게시된 상태다.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을 성공시키려는 우리 국민들의 노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구현하려는 패럴림픽까지 성공시켜야 올림픽의 진정한 성공을 말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패럴림픽에서 활약하며 감동을 주는 장애인 선수들의 아름다운 모습이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도 구현될 수 있어야 비로소 성공한 패럴림픽이 될 것”이라면서 “국민들께서 평창올림픽을 성원해 주신 것처럼, 평창패럴림픽 성공을 위해서도 다시 한 번 성원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우리 방송의 패럴림픽 대회 중계가 외국에 비해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신의현 선수가 호소한 것처럼, 우리 방송들도 국민들께서 패럴림픽 경기를 더 많이 볼 수 있도록 더 많은 중계방송 시간을 편성해 줄 수 없는지 살펴주길 바란다”고 전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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