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전국장애체전’ 5일간의 열전 돌입

지난 15일 열린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개막기가 들어오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지난 15일 오전 7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5일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개회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전국 17개 시·도 선수·임원 등이 참석했다. 선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개회선언, 대회기 게양, 선수심판 대표선서, 성화맞이 특별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전국체육대회보다 먼저 개최돼 의미가 있다.

매년 10월 하순에 개최돼 차가운 날씨에 어려움을 겪은 장애인 선수들의 부상방지와 경기력 향상을 배려해 개최일정을 변경한 것이다. 그동안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전국체육대회보다 단 한번도 먼저 개최된 적이 없다.

올해 대회 역시 선수부(25종목)과 동호인부(16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참가하는 선수단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8529명이며 선수들의 장애유형은 절단 및 기타장애, 시각장애, 지적장애, 청각장애, 뇌성마비다.

개회식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장애인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향해 힘차게 첫 발을 내딛는 역사적인 날이다"라면서"융화합의 땅 중원에서 승부보다는 우정과 화합으로 나누는 대향연이 뜨겁게 펼쳐지기를 기대한다. 머무는 동안 충북의 훈훈한 인심과 따뜻한 정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선수 여러분이 대한민국 장애인스포츠의 현재와 미래이며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여러분의 경기력을 향상시키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최고의 무대"라면서 "여러분의 활약을 통해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고르기 발전하고 보다 많은 장애인이 스포츠 활동에 참여해 건전한 경쟁을 통한 기쁨과 성취감을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16일 12시 기준) 개최지역인 충북이 금메달 29개, 은메달 25개, 동메달 16개 총득점 3만 9397로 1위에 올라있다. 2위는 금메달 12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27개를 획득한 경기, 3등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20개의 대전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