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11일 행정자치부, 보건복지부, 평창조직위원회 등과 함께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무장애 관광도시 창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관은 행정자치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평창조직위원회, 강원도, 강릉시, 평창군, 정선군, 한국관광공사다.

동계장애인올림픽 개최도시(강릉·평창·정선)의 민간시설’(일반음식점, 숙박시설, 관광시설)과 공중화장실에 대한 장애인 접근성을 개선해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관람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것.

협약에 따라 행정자치부는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장애인이 접근이 용이한 디자인 기준을 마련하는 등 평창동계장애인올림픽의 장애인 편의시설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한다.

보건복지부는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등과 긴밀히 협력해 개최도시의 편의시설 실태를 조사하고 편의시설 설치에 따른 기술을 제공하고 국토교통부는 참가선수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수송을 도모하기 위해 장애인콜택시 차량구입비 28억원(139대)과 저상버스 차량구입비 18억원(44대) 총 46억원을 지원한다.

평창조직위는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의 접근성 기준, 국내 관계 법령을 반영해 대회시설에 장애인 관람석(전체관람석 1% 이상)과 경사로, 승강기를 설치한다. 숙박부분에서 IPC, 언론 및 각국 대표단 등 동계올림픽대회 관계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객실을 확보할 예정이다.

강원도와 개최도시(강릉·평창·정선)는 민간시설(음식·숙박·관광) 733개소와 공공화장실 62개소를 정비한다. 우선적으로 음식점 566개소의 장애인주차장과 경사로, 입식식탁(테이블) 등을 개선한다.

숙박시설 141개소에는 장애인주차장과 경사로는 물론 장애인 등 모든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유니버설) 디자인 객실을 마련한다.

관광시설 26개소에는 장애인주차장과 안전바, 경사로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공중화장실 62개소의 경사로와 장애인화장실, 보온시설 등을 정비하고 장애인 접근성(accessibility) 개선을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조윤선 장관은 “관계 부처와 개최도시, 조직위, 한국관광공사, 대한장애인체육회,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등 관련 단체가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성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뿐만 아니라 대회 이후에도 장애인의 사회적 참여를 위한 접근성(accessibility) 개선 노력이 계속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대회 유산(legacy)으로서 ‘무장애 관광도시’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도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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